대구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심문필 초대전이 11월 8일(토)까지 갤러리신라에서 열린다.
심 작가는 색과 면의 관계를 리듬감 있게 읽어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을 본 첫인상은 하얗게 칠해진 나무 테두리를 가진 상자처럼 다가온다. 너비와 길이는 제각각이지만 일정한 깊이(5~6㎝)를 갖고 있는 상자 같은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색이다. 매끈하게 펼쳐진 색의 표면(주황, 빨강, 초록, 검정 등)을 가느다란 색선이 가로지른다.
기존의 단색면을 커터칼로 그은 후 로트링 펜으로 채색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색선은 단색면을 자르고 조정함으로써 색과 면의 관계에 리듬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채색된 사각면은 안정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색선이 이를 분할하자 안정감은 다소 상실되지만 대신 역동성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심 작가는 영남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그의 작품은 파리현대미술기금, 듀드랑쥬시, 낭뜨미술도서관, 미라마스미술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053)42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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