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하위직 축소 불가피 '하박상박'식 개악안"

새정치 '졸속 추진' 비판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새누리당의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안 발표에 대해 "당사자인 공무원들과의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공적연금 태스크포스(TF) 강기정 위원장은 이날 첫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하후상박' 구조로 공무원연금을 개편했다고 주장하는데 지금 새누리당안이나 정부안은 중하위직 공무원 연금 축소가 불가피하단 점에서 '하박상박'의 개악안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올 초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사학연금에 대해 충분히 재정을 재추계한 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놓고 공무원연금법을 강행처리하는 것을 동의할 수 없다"면서 "우리 당은 4대 공적연금 현황에 대해 정부 측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31일엔 공무원노조와 국민연금 가입자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가능하면 국민대토론까지 거쳐 합리적인 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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