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개막 첫 날

4만2천여 관람객 '대성황'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첫날부터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29일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는 이날 하루 관람객 4만2천여 명을 기록했다. 박람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 박람회는 전국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등 총 243개 지자체가 참가해 다채로운 부스와 행사 등을 선보였다. 특히 1층 전시장에는 시'도가 각각 특색있는 부스를 꾸며 온종일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스도 많았다. 2015년 대구경북에서 열리는 세계물포럼을 홍보하기 위한 부스에는 시간차를 두고 폭포수를 흘려보내 글자로 만들어내는 장치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구 부스에는 대구가 IT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최첨단 IT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통해 스마트TV와 연동하는 실감게임시뮬레이터와 3D오션 앱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경기도 부스에는 'where is'라는 미아예방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지체장애아동이나 영'유아들이 야외활동을 할 때 실종을 방지토록 하는 IT기기다. 부모는 와치시계를, 아이는 배지를 착용하는데 둘 사이에 일정거리가 떨어지면 소리와 함께 진동이 울린다. 일반적으로 GPS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와 차별화된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강원도 부스에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겨울 스포츠를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다.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은 우주복과 나로호를 모형으로 선보였다. 고래를 형상화한 울산 부스는 울산의 대표적인 제품인 울주옹기 등을 전시했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행사 때는 관람객이 총 2만3천 명 정도였으나, 이번 행사에는 5만~7만 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행사는 지방자치 20년을 결산하고 앞으로의 지방자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