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술개발, 특허가 답이다…전국 점유율 대구 2.6%

체계적 DB없인 계속 정체…대구TP "활성 방안 찾자"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허 출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최근 수년간 대구지역 특허 출원 건수는 지역 대표 산업군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 정책기획단(단장 김용환)은 '지역산업 특허 창출 현황과 시사점' 을 주제로 28일 발간한 '산업경제 이슈 리포트(Overview & Insight)' 제8호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5년간 지역에서 출원된 특허 규모·성장률 분석을 통해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 시사점을 담고 있다.

먼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지역의 특허 출원 건수는 3천230건에서 3천568건으로 10% 대의 소폭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국 대비 특허 출원 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평균 2.6% 대에서 다소 정체됐다.

특허출원 규모를 통해 현재 경쟁력을 가진 산업군과 특허출원 성장률을 통해 향후 성장잠재력 높은 산업군을 도출했더니 지역에서 중점 육성 추진하게 될 대표산업과 거의 일치했다.

타 지역에 비해 섬유, 농림수산, 재료, 자동차 분야는 현재 높은 경쟁력을, 소재기반 바이오헬스, 의료기기, 스마트 지식서비스 분야는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구가 2015년부터 중점 육성 추진하게 될 5개 주력산업과 3개 협력산업 등 대표 산업과 대부분 일치했다. ▷주력산업은 정밀성형, 스마트분산형에너지시스템, 소재기반바이오헬스, 의료기기, 스마트지식서비스 등 대도시형 첨단산업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뿌리산업으로 구성됐다. ▷협력산업은 하이테크섬유, 자동차융합부품, 지능형기계 등 시·도간 협력 육성이 더 효과적인 산업들이다.

대구TP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는 지식재산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질 좋은 특허의 창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데 반해 지역에서는 관련 논의가 전무하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특허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축적과 분석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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