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매달 850억 달러씩 풀던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는 1년 만에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의 상황도 충분히 개선됐다는 판단이 섰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008년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5년이 넘는 기간동안 시중에 공급한 유동성은 총 4조 달러에 이릅니다.
다만 연준은 양적완화를 끝내더라도 기준금리를 0%에 가까운 초저금리로 한동안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지표 등 각종 경제지표가 아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나아지지 않은데다 다음달 4일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 전에 금리를 움직이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거라는 풀이가 나옵니다.
양적완화 종료와 초저금리 기조 유지가 이미 예상된 일이었기 때문에 뉴욕증시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등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종료를 통해 미국 경기 회복세를 공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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