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커밍아웃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팀 쿡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게재한 자신의 기고문을 통해 "게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면서도 "자신의 인정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팀 쿡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남을 돕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으며 "그간 한 번도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거짓으로 말한 적도 없으며,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팀 쿡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혔다"며, "애플의 많은 동료들이 자신의 게이 사실을 알고 있다.애플 동료들이 이 사실 때문에 나를 대하는 법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팀 쿡의 커밍아웃 소식을 접한 미국 사회의 반응이 뜨겁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가 쿡의 커밍아웃에 대해"진정한 용기와 리더십이 뭔지 보여준 팀에게 고맙다"고 평했음을 전했다. 허핑턴포스트 또한 "팀 쿡은 잡스라면 절대 하지 않을 방법으로 미국을 변화시켰다"며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팀 쿡의 커밍아웃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커밍아웃으로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0.34% 하락했으며, 다만 전문가들은 팀 쿡의 고백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팀쿡 커밍아웃 소식에 누리꾼들은 "팀쿡 커밍아웃 놀랍다" "팀쿡 커밍아웃 주가 하락세?" "팀쿡 커밍아웃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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