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된장·간장 100% 국산 콩 원료, 지난해 5만불 수출…경산 뚝배기 식품

지난 31년 동안 전통 메주
지난 31년 동안 전통 메주'장류을 생산하는 한 길만 걸어온 뚝배기식품 김상영 대표(왼쪽)이 자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뚝배기식품 제공

뚝배기식품(대표 김상영)은 영남지역 양반가에서 대물림해온 비법으로 깨끗하고 깊은맛의 장류를 생산하는 전통식품 전문 생산업체다. 김상영 대표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정직한 원료, 정직한 품질, 정직한 판매'라는 사규 아래 1983년 설립 후 31년간 오직 한 길만 걸어왔다.

뚝배기식품은 무공해 국산 원료만을 엄선, 재래식 전통비법과 함께 과학적이고 위생적인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메주류, 장류, 소스류, 가루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재래메주와 알메주는 100% 국산 콩을 엄선해 재래식 가마솥 자숙시설에서 삶아 만든다. 지린 냄새나 콤콤한 냄새를 제거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재래식 된장과 간장도 100% 국산 콩을 원료로 장 담그기용 특수소금으로 6개월 이상 재래장독에서 전통적인 비법으로 자연 숙성시켜 재래식 집된장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뚝배기식품은 연간 200t 정도의 국내산 콩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경산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콩은 이 중 100t 정도를 차지한다. 농민이 원하면 시중가격보다 높게 전량 수매한다.

현재 롯데'현대'대구백화점을 비롯해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신라호텔, 학교 급식 및 기업체, 일반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 등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 미주지역 시장개척단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국제식품박람회에 참여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미국, 일본 등에 2011년 5만달러, 2012년 6만달러, 지난해 5만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회사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와촌지역 초'중'고교생들에게 수년째 장학금을 지급하며, 경산지역의 푸드뱅크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에도 연간 수백만원어치의 장류를 꾸준히 무료로 제공해 오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우리 맛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산 김진만 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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