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구 제조업 성장은 기계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산업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이달 초 발표한 '최근 5년간(2008~2012년) 대구경북 광업제조업 변화추이'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대구 제조업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08년 대비 2012년에 대구의 전체 제조업체는 ▷사업체 수 11.3%(전국 9.2%) ▷종사자 수 13.8%(12.1%) ▷부가가치 33%(30.7%)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특히 기계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업체 수에서 자동차 48.8%, 기계장비 16.9% ▷종사자 수에서 기계장비 39.8%, 자동차 25%, 금속가공 18.6% ▷부가가치에서 기계장비 68.2%, 자동차 49.6%, 금속가공 35.3%가 신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자동차산업 분야의 호조세가 이어진데다, 대구시가 추진한 기계산업 분야의 다양한 지원책과 인프라 구축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차세대 금형기술혁신센터(2007년) 구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본부 개소(2009년),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센터 개소(2011년)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설립(2008년)하며 뿌리산업에서 미래형자동차 부품산업에 이르기까지 기계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마쳤다.
시는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과 '자동차전용도로 자율주행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앞으로도 제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계산업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과 정책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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