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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참여마당] 시2-꽃이 여무는 계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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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구(경산시 삼성현로)

가을 길을 걷다가

장미꽃 넝쿨을 보았다

눈앞에서 나를 부르는 몸짓들이

내 마음을 녹이고

지각(遲刻)으로 피는 꽃이라

마음이 부끄럽게 피었지만

제철을 만난 코스모스 못지않게

마음이 탐스럽게 익어

가을의 풍요를 느낀다.

아~~꽃 세상도

이 계절을 가을이라 부르겠지

꽃이 여무는 계절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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