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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동부파출소 관할 넘어 부부 절도범 검거

중앙파출소와 협력 공조도 빛나

부부 절도범을 검거한 김천경찰서 동부파출소 임채문(왼쪽) 경위와 이창환 경사.
부부 절도범을 검거한 김천경찰서 동부파출소 임채문(왼쪽) 경위와 이창환 경사.

김천경찰서가 파출소 간의 관할 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한 협력과 상호 공조를 통해 부부 절도범을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오후 2시 30분쯤 김천경찰서 동부파출소에서 절도 신고가 접수됐다. 공공근로로 어렵게 생활하는 김모(62) 씨의 등산용 외투와 남편의 병원비 130만원 등을 도둑맞았다는 내용이었다. 사건을 접수한 동부파출소 임채문 경위와 이창환 경사는 CCTV분석과 탐문 수사를 통해 이모(66) 씨와 부인 박모(59)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이 씨 부부는 동부파출소 관할이 아닌 중앙파출소 관할인 김천시 남산동에 살고 있었다.

임 경위와 이 경사는 이 씨 부부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이들이 중앙파출소 관할지역에서 용의자 검거에 나선 동안 인접 중앙파출소 순찰차가 동부파출소 관할지역에서 근무하며 치안 공백을 메웠다. 112종합상황실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두 파출소 간의 협력과 공조를 도왔다.

김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강신명 경찰청장의 지휘지침인 '관할 불문 기능 불문' 대응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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