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내년도 상수도 요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2012년에 상수도 요금을 인상한 지 3년 만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당 525원인 상수도 요금 단가를 2015년에 582원(10.9%)으로, 2016년에는 639원(9.8%)으로 올리는 안을 이달 13일 시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 제출,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상수도 요금이 생산단가를 밑돌아 발생하는 결손액이 매년 누적되고 있어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 상수도 요금의 생산 단가는 ㎥당 639원으로 판매 단가 525원을 뺀 114원의 결손액이 발생하고 있다.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82%로, 100원에 생산해서 82원에 공급하는 구조다.
상수도 요금 인상 안이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를 통과하면 시는 인상 내용을 반영한 '수도급수 조례 개정안'을 이달 말쯤 시 건설교통상임위원회에 제출한다.
인상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가정용 수도요금 경우 현재 ㎥당 460원에서 2015년 500원(8.7%), 2016년 550원(10%)으로 오른다.
월 20㎥의 수돗물을 쓰는 4인 가족 기준으로 2015년에는 연간 9천600원(월 800원), 2016년에는 1만2천원(월 1천원)이 오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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