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군 관용車 테러…행정 불만 품고 유리창 파손

성주군과 성주군의회 관용차량들이 잇따라 괴한에 의해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오전 9시쯤 군청 직원이 성주군청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성주군의회 승합차량 뒷유리창이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 차량은 이달 21일부터 성주군청 관용차량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으며, 누군가 망치 등으로 차량 유리창을 깬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일 성주군청 직원 차량 뒷유리창도 쇠구슬에 의해 파손됐다. 차량은 성주군의회 앞 주차장에 있었으며, 차량 뒷유리창을 쇠구슬이 관통하며 유리창이 깨졌다.

성주군은 다른 직원들의 차량도 파손됐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성주군 한 관계자는 "군 행정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의도적으로 관용 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된다. 파손된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차장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범인을 찾아낼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군 행정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자기 차로 성주군수 관용차량을 들이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성주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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