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면접 메이크업

피부는 깨끗하게, 코는 오뚝하게, 입술은 촉촉하게

매년 이쯤 되면 대학 졸업반들이나 취업준비생들은 면접 보기에 바쁜 나날을 보낸다. 입이 타들어가는 긴장된 분위기의 면접장, 외모콤플렉스 때문에 본인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일이 초례 되어선 안 될 것이다. 본인 얼굴의 결점과 다소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좀 더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할 수 있는 셀프 면접 메이크업을 소개한다.

◆면접관 사로잡는 메이크업

▷깨끗한 피부와 밋밋한 얼굴 윤곽에 입체감 주기=두 가지 컬러의 파운데이션으로 본인의 피부 톤과 같은 색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펴 발라 피부를 깨끗하게 보정한 후, 한 톤 어두운 컬러로 얼굴의 외곽과 눈두덩, 양 콧대, 광대뼈 아랫부분에 브러시로 소량 펴 발라 입체감을 준다. 콧대가 휘었다면 밝은 색의 파운데이션으로 콧대를 1자 형태로 콧등까지 쓸어 주어 코를 보정하고 펄이 없는 하이라이트를 이용해 얼굴을 화사하도록 T존, 눈 밑, 턱에 터치해 준다.

▷짝짝이 눈썹과 쌍꺼풀 교정하기=눈썹과 쌍꺼풀이 짝짝이라면 아이 메이크업에 좀 더 공을 들어야 한다. 한쪽 눈썹만 보정하기보다는 좌, 우 눈썹의 높이를 동시에 보정해 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높은 쪽의 눈썹은 아래 눈썹 선을 다소 낮게, 낮은 쪽은 눈썹 선은 위쪽을 다소 높게 그려줘 좌, 우 밸런스를 맞춘다. 비대칭의 쌍꺼풀이라면 블랙 컬러의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 자연스러운 아이라인을 그려주고, 작은 눈은 1~2㎜ 정도 더 넓게 그려주고 작고 쌍꺼풀이 흐린 눈의 속눈썹을 더 과하게 집어 컬링 한 후 마스카라를 풍성하게 발라준다.

▷코는 오뚝하게 양 눈은 너무 멀지 않게=아이 홀 전체에 베이지 톤을 가볍게 넣고 눈 앞머리 쪽도 코 선과 연결시켜 음영을 준다. 짙은 브라운 아이섀도를 사용해 쌍꺼풀 라인을 중심으로 한 번 더 입체감을 준다. 검정이나 딥 브라운 컬러의 펜슬로 눈을 따라 아이라인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아래 점막과 눈 앞머리 부분까지 연결시켜 눈과 눈 사이가 너무 멀지 않게 표현한다. 스마트한 인상을 첨가하고 싶다면 아이라인의 길이를 다소 길고 날렵하게 표현하는 것도 좋다.

▷촉촉한 입술 유지하기=말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선 전체적으로 용모가 단정해야 하겠지만 면접관의 시선은 답변하는 입술에 머무른다. 입술이 트고 갈라졌다면 좋은 인상을 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촉촉한 입술로 보이기 위해서 립밤이나 립클로즈 등의 입술보호제품을 면접 30분 전에 발라 지나치게 번들거리지 않고 촉촉해 보일 수 있게 하자. 면접 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메이크업과 함께 초롱초롱한 눈빛과 입 꼬리를 살짝 올린 잔잔한 미소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수정(수성대학교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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