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대통령 밥상' 먹거리 상품 개발

박 전 대통령 생전 즐긴 5종류…보릿고개'통일미 밥상 등 선보여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조리실에서 근무했던 손성실 씨의 도움을 받아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테마밥상 개발에 나서고 있다. 25일 음식업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용역보고회가 열렸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조리실에서 근무했던 손성실 씨의 도움을 받아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테마밥상 개발에 나서고 있다. 25일 음식업협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용역보고회가 열렸다. 구미시 제공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먹던 '대통령 밥상'을 개발, 먹을거리 관광상품 보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구미시는 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66년부터 15년간 청와대 조리실에 근무했던 손성실(현 사단법인 대한민국 한식협회 고문) 씨의 도움을 받아 박정희 전 대통령 역사테마밥상 개발에 나섰으며, 25일 중간용역보고회를 열었다.

이번에 개발한 역사테마밥상은 보릿고개 밥상, 혼'분식 밥상, 통일미 밥상, 새참 상, 도시락 등 모두 5종류다. 모두가 박 전 대통령 업적을 기려서 만든 밥상이다.

보릿고개 밥상은 보리와 쌀을 섞은 밥과 감자'고등어조림, 비름나물 무침, 콩나물 무침, 열무김치, 두부전, 된장찌개로 구성된 상이다. 혼'분식 밥상은 밀가루 섭취를 장려한 당시 분위기를 살려 조개칼국수에 감자채볶음, 멸치풋고추조림, 시금치나물, 김치가 상에 올라온다.

통일미 밥상은 쌀밥, 북엇국, 명란젓갈, 오이소박이, 부추무침, 취나물 무침, 미나리나물 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표고버섯'완자전으로 구성된 상이다. 시는 통일미와 비슷한 품종의 쌀을 계약 재배해 통일미 밥상을 차릴 계획이다.

새참 상은 막걸리, 풋고추, 된장, 해물파전, 비빔국수가 상에 올려지고, 도시락은 박 전 대통령이 현장에 나갈 때 자주 먹은 김밥과 마늘장아찌, 멸치볶음, 콩자반, 김치로 구성됐다.

이번에 개발한 밥상은 민족중흥관에 전시와 함께 구미시내 음식점 1곳과 연계해 내년부터 관광 상품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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