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 책!] 가지 않은 길을 보다

가지 않은 길을 보다/ 권오훈 지음/ 수필과비평사 펴냄

구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오훈 수필가의 첫 작품집이다. 2009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쓴 작품들을 모았다. '햄릿 탈출기' '주례 데뷔기' '주부습진' '취나물의 꿈' '나는 자전거입니다' 등 모두 41편. 또 저자의 수필 소재가 된 현장을 담은 사진들을 책 곳곳에 배치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읽는 맛도 가미한다.

신재기 문학평론가(경일대 교수)는 이번 작품집에 대해 "무엇을 말하거나 보이려고 억지를 부리지 않는, 꾸밈없이 진솔한 표현을 하는 수필 쓰기의 미덕이 잘 드러난다"며 "작가 내면의 윤리적인 성찰이나 사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도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256쪽, 1만5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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