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뮤지컬에도 부는 '과거의 비밀'

24~28일 '처음이자 마지막' 비밀 있는 두 가족 간의 애증

초이스시어터의 2014년 창작뮤지컬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처음이자 마지막'이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구문화재단 대본 공모 뮤지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극본에 최은이, 작곡은 손다혜. 여기에 올해 대구문화재단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최사랑이 연출로 가세했다. 모두 현재 촉망받고 있는 대구 창작뮤지컬 제작진이다. 예술감독은 최주환 초이스시어터 대표가 맡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제목 그대로 단 한 번뿐인 인생의 가치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상대를 위해 떠나려는 여자와 잡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남자가 등장한다. 사실 이 작품은 '부모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이정표삼아 제작됐다. 결국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가족이다. 가족 사이의 애증과 그 속에 숨은 희망도 찾아본다.

이야기는 이렇다. 영신과 태석 사이에는 10년 전 깨뜨린 약속이 있다. 영신의 아들 우진은 태석의 딸 서하를 사랑한다. 하지만 서하는 자신의 발레 스승인 영신의 아들 우진을 멀리한다. 왜일까. 사실 두 가족 사이에는 비밀스러운 과거가 있다. 이들이 욕망을 담아 서로 주고받는 사랑과 상처는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고 말 것인가.

서하 역에 김아람, 우진 역에 최민준, 태석 역에 정영일, 영신 역에 박지은이 출연해 감동의 연기와 노래를 펼친다. 이들의 열연은 '초이스뮤지컬밴드'가 라이브 연주로 뒷받침한다.

R석 3만, S석 2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25일과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 053)4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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