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원고등학교가 최근 학생들의 낙서를 모아 책으로 펴내 화제다.
도원고는 지난 10월 교내 낙서 대회를 실시, 창의적인 낙서라고 평가된 50편을 모아 낙서장 '낙(서)장불입'을 발간했다. 학교생활, 공부 스트레스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한 일이다.
도원고 김금분 교장은 "낙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잠재력을 드러내는 수단"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속에 담아뒀던 고민을 털어버리고 좀 더 밝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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