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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유리 동물원'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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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같은 제목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들은 미국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작품들이다. 그의 희곡 작품들은 상당수가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끌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당대의 여배우 비비안 리와 말론 브랜도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에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폴 뉴먼이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1944년 오늘 시카고에서 초연된 '유리 동물원'은 테네시 윌리엄스를 유명 극작가로 세상에 알린 첫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 563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고, 각종 상을 휩쓸며 윌리엄스를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몰락해버린 아일랜드계 귀족 출신의 가정을 배경으로 한 윌리엄스의 자전적 성격의 작품이다.

그 또한 작품 속의 주인공인 톰처럼 낮에는 구두공장에서 일하고 밤이 되어서야 글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누나도 작중 로라(절름발이에 대인기피증이 있다)와 비슷하게 정신분열증을 앓았다. 윌리엄스는 그런 누나를 항상 연민의 정을 가지고 안타깝게 바라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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