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61) 전 대구국세청장이 최근 '영천 자전거여행'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해 7월부터 1년 간 자전거를 타고 영천 구석구석을 누비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영천 임고, 고경, 자양, 화북, 화남, 화산, 신녕, 청통, 금호, 영천시내 등 1천906㎞를 달리며 본 고향의 모습을 기록했다. 마을에서 본 집과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333쪽에 담았다. 농민들의 시름과 인구 감소에 대한 안타까움도 배어 있다.
김 전 청장은 "길에서 사람을 만났고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고향의 정취와 사람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천 민병곤 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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