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경북호는 300만 도민들에게 새로운 경북을 약속하며 첫발을 내디딘 지도 6개월이 지났다. 지난 8년을 돌아보면 경북은 웅도 경북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고 낙동강 프로젝트의 구체화, 동해안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국책사업, 새마을운동 세계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문화, 가야문화, 유교문화 등 민족정신 문화의 본산지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각종 문화재, 그리고 산업의 중심지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도임은 부인할 수 없다.
통계상 인구, 복지, 교육 등을 중심으로 경북의 현주소(2013년도 기준)를 살펴보면, 면적은 1만9천28㎢로 전국 1위, 인구는 274만2천939명으로 전국 6위를 차지한다. 외국인은 4만3천499명으로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며 인구가 가장 적은 울릉군 인구의 4배에 달한다. 결혼 이민자는 포항시 1천157명, 구미시 940명, 경주시 798명 등 기업체와 공장이 많은 대도시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인구는 45만8천791명으로 전체 인구의 16.73%이며 전국에서 농가수(19만5천108가구)와 농가 인구가 가장 많으며, 농업소득은 1천422만6천원으로 전국 1위이다. 귀농은 2천87가구 3천601명으로 전국의 19.1%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귀농인구가 가장 많다. 귀촌은 1천409가구 2천859명으로 전국의 7.6%에 해당한다. 귀농은 경북, 귀촌은 경기 지역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은 귀농 1번지로서 10년 연속 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소득은 10년 전에 비해 54.2%가 증가하였으며, 농외소득은 10년 전에 비해 118.1%가 증가하였다.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수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45만2천417명 중 34만8천685명으로 평균 수급률은 79%이다.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가 인구 1천 명당 1.69명이다.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260만9천98명으로 전체 인구의 95.1%이다.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받고 싶은 복지 서비스는 건강검진 28.6%, 간병 서비스 24.3%, 가사 서비스 20.9%, 취미여가 프로그램 10.7%, 취업알선 10.7% 순이며, 고령자가 경험하는 어려움은 건강문제 65.1%를 비롯하여 경제적 어려움 57.0%, 외로움 등 소외감 17.1% 등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수급자 수는 6만1천352가구 9만9천437명으로 노인가구 수급자 비중이 35.1%로 높으며 기초생활수급률은 3.68%로 전국 6위이다.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 31.7%, 사회복지시설 22.0%, 공원 유원지 10.0%, 국'공립어린이집 9.3% 순으로 꼽았다.
학급당 학생 수는 19.4~29.3명,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3.42~13.8명으로 전국 평균(21.5~31.9명)에 비하여 적은 편이다. 주택보급률은 111.5%로 전국 2위이며, 주택가격 상승률은 5.18%로 대구광역시(8.84%) 다음으로 높다. 2012년도 자가 가구는 69.9%, 전세 10.6%, 월세 17.9% 순이며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37만5천 가구, 단독주택 57만7천 가구이다.
경북은 격동과 성장의 700년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이제 천년 경북을 여는 신도청시대를 맞아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희망 경북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희망 경북의 설계 그 해답은 통계에 있다. 통계에는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담겨져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대망의 동해안 바다시대를 넘어 세계로, 미래로 가자.
최병호/경상북도 법무통계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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