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건축물 한 쌍이 나란히 마주 서 눈길을 끈다. 왼쪽은 철골구조의 대형 철탑인 가칭 '중도타워', 오른쪽은 2007년 완공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경주타워'다. 황룡사 목탑을 각각 양각과 음각의 형태로 표현해 음양의 조화가 깃든 한 쌍의 건축물로 주목받고 있다. 중도타워는 포항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인 ㈜동국S&G가 연수원 등 교육연구시설 용도로 짓는 건물 가운데 하나다. 높이는 경주타워와 비슷한 80m로, 모양 역시 225척(79.2m) 높이의 황룡사 목탑을 옮겨놓은 듯하다. 용도는 연수원이지만 올 하반기 완공되면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우선 개방된다. 한편 646년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됐다가 1238년 고려 고종 때 몽골 침입으로 소실된 황룡사 9층 목탑은 2005년부터 국책사업으로 경주시 구황동에 복원이 진행되고 있다. 2026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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