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수업/ 데이비드 번즈 지음/ 차익종 옮김/ 흐름출판 펴냄
최근 한 취업사이트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는데 이 중 90.2%가 '있다'고 답했다. 그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인간관계였다. 무려 63.8%가 화병이 생긴 이유로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을 들었다. 직장생활 최대의 스트레스가 업무가 아닌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인간관계를 힘들어할까?
지난 25년간 인간관계로 고통받는 수천 명의 상담자들을 연구하고 치료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 책을 쓴 데이비드 번즈 스탠퍼드대 의과대학 심리행동과학과 명예교수는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있을 때, 원인을 상대방 탓으로 돌리고 상대방을 비난한 사람들은 어떤 치료 기법을 동원해도 절대로 상태를 개선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반대로 스스로 변화하는 데 더 집중한 사람들은 관계를 놀랍도록 개선시켰으며, 게다가 관계를 변화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문제가 있을 때 자기 책임을 돌아보며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어야겠다고 느끼는 사람은 보람되고 성공적인 관계를 이룰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로 이것이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성공을 이뤄낼 수 있는 진짜 열쇠다. 책 속에는 관계 일지, 효과적인 의사소통 비결 5가지, 남 탓하기의 손실-이득 분석표, 관계만족도 측정표, 의사소통 진단표, 친밀감 훈련, 1분 연습 등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340쪽, 1만5천원.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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