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온 마을이 나서 아이를 함께 키우는' 교육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13일 시는 지역사회가 뭉쳐 청소년 창의'인성 체험교육을 지원하는 '우리 마을 교육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경찰서, 복지관과 청소년시설 등이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청소년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것이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안전순찰대 운영, 이웃의 가출 청소년 보호, 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등 청소년 보호 안전망 구축 ▷방과후나 토요일을 이용해 청소년 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학습 지원'돌봄 프로그램 활성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구'군별로 2~4개 마을(동)을 시범마을로 선정한 뒤 시 추진협의회와 동'마을 단위별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구'군별 시범 운영 마을을 선정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연말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우수 사례 발표를 포함한 성과 보고회도 마련한다. 이후 사업평가 분석을 거쳐 시 전역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승대 시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주민,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진로직업체험이나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 발전, 주민 정체성의 형성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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