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낭만적인 항구에 울려 퍼지는 보첼리의 감미로운 사랑 노래

EBS' 안드레아 보첼리 스페셜'오후 12시 30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성악가로 불리는 안드레아 보첼리는 1996년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부른 '이별할 시간'(Time to Say Goodbye)이 1천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58년에 태어난 보첼리는 어려서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는데 12살 때 축구를 하다가 다쳐서 완전히 실명을 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그는 피아노바에서 돈을 벌며 피사 대학과 법학대학원에서 공부했고, 1년간 변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가수로서의 명성은 1994년 산레모 가요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작됐다. 지금까지 14장의 솔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으며,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열정'(Passione, 2013년 1월)에는 제니퍼 로페즈, 넬리 퍼타도 등 세계적인 여가수들과 함께 부른 지중해 사랑노래들이 담겨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주로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을 들려준다.

영화 의 삽입곡 '우리의 만남'(Il nostro incontro)으로 시작되는 콘서트는 '케사스 케사스 케사스', '장밋빛 인생', 'When I fall in love' 등 귀에 익은 노래들로 이어진다.

초대 손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열정' 제작자로 그래미상을 16회나 수상란 데이비드 포스터가 피아노와 사회를 맡았고, 크리스 보티, 캐럴라인 캠벨 등이 연주를 한다. 또 포르토피노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고, 브라질 가수 산디, 독일 가수 헬레네 피셔, 보첼리의 연인 베로니카 베르티가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탈리아 북부의 항구도시 겸 휴양지인 포르토피노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향연을 함께 감상해보자.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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