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지역을 주제로 한 노래 40곡을 CD 두 장으로 묶어 '대구+기억, 대구테마 노래 40선'을 발간했다.
시는 이번 자료집에 1930년대 유성기 음반시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구와 관련된 대표곡을 엄선했는데, '대구역과 이별', '민족수난사에 나타난 고모령', '사과 특산지로서의 대구' 등 다양한 주제가 반영돼 있다. 특히 문헌기록상으로 나타난 최초의 대구 관련 노래인 '대구아리랑'과 공간적 배경으로 대구를 다룬 최초의 대중가요인 '비 내리는 고모령'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음원이 수록돼 있다.
이번 자료집을 기획한 이동순 영남대 국문학과 교수는 "한국가요사의 주옥같은 노래인 '귀국선', '전우야 잘 자라', '전선야곡', '굳세어라 금순아', '아내의 노래', '고향초' 등이 모두 대구에서 발표됐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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