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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한 리퍼트 대사, "비온 뒤 땅이 굳어집니다.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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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김기종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얼굴과 왼쪽 팔 부위에 상처를 입고 6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병원을 퇴원했다. (연합뉴스)
리퍼트 대사는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회에서 김기종 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얼굴과 왼쪽 팔 부위에 상처를 입고 6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병원을 퇴원했다. (연합뉴스)

"비온 뒤 땅이 굳어집니다. 같이 갑시다"

흉기 피습을 당해 입원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입원 5일 만인 10일 오후 퇴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국민이 공감하고 성원해준데 대해 가족과 함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리퍼트 대사의 모습은 정장에 얼굴 상처 부위의 붕대는 모두 푼 상태였다. 그는 "걷고 이야기하고, 아기를 안아주고 아내를 포옹할 수 있다"며 팔은 재활치료가 필요하지만 좋은 편"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날 리퍼트 대사는 자신을 응원해주 한국 국민에게 여러 차례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훌륭한 치료 덕분에 빨리 복귀하고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헌신적으로 도움 준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올려준 쾌유를 기원하는 글에 감동받았다며 한국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피습 사건으로 우려했던 한미 관계 악화에 대해서는 "한미 관계의 목적과 결의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군사적 파트너십과 역동적 경제'정치 문제를 비롯해 양국 국민의 협력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5일 자신에게 흉기를 휘두른 문화단체 '우리마당' 김기종(55) 대표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어서 언급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이달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새끼손가락의 찰과상, 약지에 1.5㎝ 크기의 상처, 전완부 안팎 관통상, 오른쪽 얼굴에 자상 등을 입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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