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 대진표가 22일 확정됐다.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 인천 서구'강화을 등 총 4곳의 재보선 지역 가운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마지막으로 이날 밤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를 최종 결정했다.
대진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경제 문제가 여야 간 주 전선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증가와 최고치를 기록한 고용지표, 올해 1'2월 주택거래량 증가, 코스닥시장 활기 등을 거론하며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경제활성화법에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왔다면서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무능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유능 경제정당'이 국민의 지갑을 지켜주겠다는 호소로 표심을 공략 중이다.
여야는 국민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위한 경제성장 해법에서도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통과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가처분소득 증가, 이를테면 임금인상 등을 통해 소비를 창출하는 경제 선순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야 지도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번 주 내내 현장 행보에 주력한다. 원래 계획된 일정에 4'29 재보선을 앞두고 당원교육까지 겹쳐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26일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인 광주로 내려가 광주시 당원연수교육을 진행한다. 27일에는 재보선을 앞두고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던 경기 성남'중원을 다시 방문해 당원교육에 나선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통과 보고대회에 참석, 재보선 현장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표는 이어 25일에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고, 인천 서'강화을 후보 공천장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탐방에도 나선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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