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통·천혜의 자연·첨단과학 어우려진 경북의 투자 환경

연7만여 고급인력 배출, 인적자원 풍부

경상북도는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반나절이면 경북 구석구석으로 찾아갈 수 있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점을 최적의 투자 환경으로 꼽고 있다.

우선 KTX 역사가 김천'구미, 신경주, 포항 등 도내에만 3곳이 있고, 동대구역과도 연계가 좋다는 점에서 물류 수송에 편리하다는 것이 기업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 전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가 거미줄 망을 형성하는 등 '사통팔달 경북'도 기업 환경에 큰 이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 바다에는 포항항(45선석)과 영일만신항(4선석'2020년 12선석)이 포진하고 있으며, 1시간 거리 내에 국제컨테이너항(부산국제항'부산항'울산항'마산항)이 있어 활발한 물류 수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칠곡에는 연간 일반화물을 357만t, 컨테이너 33만TEU를 각각 처리할 수 있는 영남내륙화물기지가 있다.

앞선 정주 여건과 다양한 관광 레저도 경북이 투자유치 1번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영주 선비촌 등의 유교문화권과 ▷경주 불국사'양동마을, 보문단지로 대변되는 신라문화권 ▷고령대가야와 문화밸리 등의 가야문화권 등 3대 문화권을 축으로 한 문화가 있는 삶은 기업인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풍부한 인적자원은 덤이다. 대구'경북권 53개 대학에서는 연간 7만여 명의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수도권 다음으로 풍부한 인적자원들이 매년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야별로 적합한 엔지니어들이 많다는 점이 강점이다. ▷신소재-포스텍'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자-경북대 ▷자동차-계명대 ▷한방-대구한의대 ▷기계, 섬유-영남대 등으로 구별돼 기업들이 맞춤형 인력 수급에 용이하다는 얘기다.

경북도 홍순용 투자유치실장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처음 취임한 민선 4기 이후인 2006년부터 현재까지 9년 동안 총 36조5천829억원의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경북도는 항공기, 자동차 등 모든 산업 영역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탄소섬유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선정했다. 최근 일본 도레이사로부터 이 분야 2조원대 투자를 약속받는 등 계속해서 탄소섬유 분야 투자유치에 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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