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동행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동행콜 차량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특수제작된 슬로프형 승합차로, 휠체어를 탄 채로 승차가 가능하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려면 포항 남구 종합경기장 내에 있는 이동지원센터나 주민센터에 사전 등록한 뒤 콜 서비스(1800-9300)로 차량이 필요한 날을 예약하면 된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5㎞ 기본요금은 1천100원이며, ㎞당 200원씩의 요금이 추가된다. 포항시내 요금은 5천원이 한도이며, 시외 요금은 시내의 2배다.
포항시는 차량 4대를 구입해 23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갔으며 장애인의 날인 다음 달 20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7대를 추가 구입한 뒤 향후 30대까지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도성현 포항시 교통행정과장은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동행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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