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운 대구교통방송 8대 본부장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본부장은 대구교통방송의 15년 기간 동안 7명의 전임 본부장이 모두 경찰 고위직 출신이었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방송전문직 출신으로 자리를 맡아 취임 때부터 관심을 모았다.
김천 출신인 김 본부장은 1980년 CBS기독교방송 PD로 입사했다. 1991년 SBS로 자리를 옮겼고, SBS 라디오 부장'총괄국장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해 12월 18일 대구교통방송 본부장에 취임했다.
"대구교통방송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재난방송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취임 직후 대구교통방송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구교통방송은 올해 1월 1일부터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특화방송을 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축적한 방대한 교통정보를 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운전을 돕는 정보로 쓰고 있다.
또 대구교통방송은 지난달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 재난방송실을 마련했다. 대형사고, 화재, 폭우 및 폭설 등의 재난이 발생하면 담당 공무원들이 즉시 방송으로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복구를 도울 수 있는 시설이다.
이 밖에도 대구교통방송은 현장방송을 강화하고, 청취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는 오락 프로그램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대구시와 경북도민들에게 유익하고 사랑받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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