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석송(石松) 이종호의 세 번째 개인전 초서소요(草書逍遙)전이 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서예의 꽃이라 불리는 초서만으로 훨훨 날아 자유롭게 노니는 장자의 소요유를 미학 개념의 희망봉으로 설정하고 북위해서의 굳세고 엄정함을 견지하면서도 광초(狂草)의 표일(飄逸)을 향한 질탕의 장을 펼쳐보인다. 그의 작품은 경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획 속에 둥글면서도 뼈대가 살아 있고 변화 있는 결구, 행간의 여백 경영과 기운이 이어지는 장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필획의 느림과 빠름, 먹물의 윤갈이 조화를 이루고 연면초서의 흐름과 대소강약이 있어 물 수제비를 뜨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세에 서예에 입문, 40여 년간 다양한 서체를 섭렵하고 있는 석송은 "물 수제비를 뜨는 것처럼 화선지 위에서 노닐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단허서예원(亶虛書藝院)을 운영하고 있다. 053)781-6882.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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