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사관을 찾습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세 차례 공모서 적임자 없어 업무 차질

대구시가 감사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강병규 감사관 사임 후 세 번째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임용에 실패했다. 시는 이달 20일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이달 중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면접에서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렸다.

시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감사관을 공개모집했지만 적격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9월 내부 인사를 통해 홍성주 국장을 감사관으로 앉혔다. 그러나 홍 감사관이 지난달 교육을 가면서 다시 공석이 됐고, 이에 개방형 직위 공모를 냈지만 또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부 공무원을 감사관으로 앉힐 수도 없는 실정이다. 감사원의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로만 공모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홍승주 전 감사관처럼 개방형 직위에 관한 법률상 두 번 공개모집했는데도 적격자가 없을 땐 1년 범위 내에서 내부 직원을 임명할 수 있다.

감사관 공백이 이어지면서 감사관실의 업무 차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감사관실엔 감사관 업무를 대신할 별도의 과장(서기관) 직책이 없어 공백이 길어지면 부서 관리나 감독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시는 서류 작업 등을 거쳐 조만간 감사관을 재공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감사관으로 적합한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재공모하는 등 감사관을 빨리 구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