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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처럼 굳은 제설제 싹∼ 갈아" 동구청 예산 9천500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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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재 재사용 '톡톡 아이디어'

대구 동구청은 올겨울 굳은 제설제(염화칼슘)를 부숴 다시 포장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했다.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은 올겨울 굳은 제설제(염화칼슘)를 부숴 다시 포장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했다.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올겨울 굳은 제설제를 재사용하는 아이디어로 예산 절감을 이뤘다.

동구청은 2012년 겨울 지역에 폭설이 잇따라 이듬해 제설제(염화칼슘) 구입 물량을 대폭 늘렸다. 하지만 이후 강설량이 거의 없어 제설제가 2년 동안 그대로 창고에 쌓여 있었고, 보관기간이 길어지면서 콘크리트 덩어리처럼 굳었다.

예전 같으면 그냥 버려졌을 제설제를 재사용하기 위해 구청 직원들은 머리를 맞댔다. 회의 결과 얻어진 결론은 돌을 잘게 부수는 기계를 사용하는 것.

동구청 건설과 직원들은 돌을 부수는 장비를 사용해 염화칼슘 121t을 분쇄, 5천174포대(1포대 25㎏)로 재포장했다. 이를 지난겨울(지난해 11월~올해 3월) 중 5차례에 걸쳐 모두 사용함으로써 9천500만원의 예산 절감을 이뤘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산악 지형이 많은 동구는 겨울마다 도로가 결빙되는 등 제설작업의 중요성이 크다"며 "들쭉날쭉한 강설량으로 오래된 제설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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