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능인고 출신의 정경진(28'구미시청)이 생애 여섯 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창원시청에서 올해 구미시청으로 팀을 옮긴 정경진은 새 팀에도 '이적 선물'을 했다.
정경진은 6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보은한식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kg 이하) 결정전에서 문찬식(33'제주도청)을 3대0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경진은 백두장사 5회(2011 단오, 2013 보은, 2013 단오, 2013 추석, 2015 보은), 천하장사 1회(2014) 등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구미시청은 2010년 이태현 이후 5년 만에 백두장사를 배출했다.
이날 정경진은 첫판을 잡채기로, 둘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냈다. 이어 셋째 판에서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간 뒤 들배지기로 문찬식을 눕혀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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