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과 주변 지역 고교생을 경산 소재 대학으로 유치할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산시와 지역의 12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6일 대구대학교 성산홀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과거에는 울산 지역 학생들이 대구나 경산으로 진학을 많이 했지만 요즘은 부산으로 가는 추세다. 이는 울산∼부산 시외버스 운행 확대 등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이라며 "울산 지역의 학생 유치를 위해 울산과 경산의 스쿨버스 연계운행과 시외버스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지역 내 대학과 울산'포항과의 통학버스 공동운영은 대학 간의 협의로 추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울산지역 학생의 경산 유입 문제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구와 경산 간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와 경산의 광역 경제권 형성 및 지역균형 발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하양 동서리~대구대학교~경산산업단지까지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경일대까지 시내버스 노선을 신규 확장해주면 대학에서 차고지를 제공하겠다"면서 "학생들의 접근성 편의를 위해 버스노선 신설 및 증편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밖에도 ▷공공시설 내 대학홍보관 운영 ▷캠퍼스 내'외부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대학안내 표지판 정비 ▷대학 주변 불법주차 차량 단속 및 환경정비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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