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의 주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이다.
인류 공통의 이슈인 물 문제 해법을 위해 여러 국가의 정상, 장관, 지방정부 대표, 물 관련 기관 관계자, 학자 등이 머리를 맞대는 학술대회가 물포럼 기간 내내 열린다.
다양한 물 문제를 다루는 주제별'정치적'과학기술(신설)'지역별 등 4개 과정과 시민사회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는 시민포럼이 열린다. 모두 300여 개 세부 회의(세션)가 대구와 경주에서 진행된다.
주제별 과정은 기후변화, 물과 위생, 식량, 에너지, 도시, 재해 대응 등을 주제로 전 지구적인 물 현안을 파악하고 최신 연구 성과, 관련 기술을 공유한다. 주제별 과정은 100여 개의 이슈 세션과 함께 워터 쇼케이스(Water Showcase), 액션모니터링 시스템, 주제별 특별세션 등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워터 쇼케이스는 전 세계의 물 문제 해결 사례를 발표'경연하는 장이다.
정치적 과정은 장관급 과정, 국회의원 과정, 지방정부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관급 과정에서는 세계 각국의 장관들이 '장관급 선언문'을 작성한다. 지난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는 176개국 장관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 과정은 지구촌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에서 물 분야 입법'예산활동이 촉진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도모한다.
과학기술 과정은 이번 7차 물포럼에서 신설됐다. 물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항목은 ▷효율적 물관리 ▷수자원회복과 폐수관리 ▷물과 자연재해 ▷물 관련 스마트 기술 ▷수자원 생태시스템 관리의 이해 등 5개다.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월드 워터 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s)가 눈길을 끈다.
지역별 과정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 및 대륙 특성에 맞는 물 문제 파악 및 해법을 찾는다.
시민포럼은 여성, 청년, 비정부기구 등 시민사회 주요 구성원이나 물 교육, 물과 문화와 같은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물 관련 전문성을 갖춘 국내외 시민단체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경연의 장이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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