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한화의 빅딜과 관련, 삼성그룹의 매각 대상 4개 계열사 직원들의 반발이 확산되는 가운데 4개사 직원들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앞에서 매각에 반대하는 대규모 연대집회를 열었다.
한화로 매각 예정인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직원 2천여 명은 11일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일방적인 매각 결사 반대, 불법 세습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매각의 본질인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직원들이 희생양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언론 플레이 및 매각 작업을 즉각 중지하고, 노동자 대표인 공동 협상단과의 대화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테크윈 노조 근로자 1천200명은 지난 6일 파업에 돌입했고, 삼성토탈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 화섬연맹에 가입기로 하는 등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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