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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작가 은퇴, 드라마 업계 떠난다 "원없이 미련없이 썼다"...그동안 작품보니 \

사진, 임성한 네이버 DB
사진, 임성한 네이버 DB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 업계에서 은퇴하는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23일 한 매체 보도에 의하면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 담당 명성당엔터테인먼트 이호열 대표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는 오는 5월 중순 종영될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드라마 업계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임성한 작가는 1990년 KBS 드라마게임 '미로에 서서'로 데뷔, 이후 1997년 MBC '베스트극장'에서 '웬수', '두여인', '솔로몬 도둑', '가시버시', '섹스 거짓말 그리고 성격차',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이어 단막극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그녀는 일일극 MBC '보고 또 보고'(1998 )를 시작으로 MBC '온달 왕자들'(2000), MBC '인어 아가씨'(2002), MBC '왕꽃 선녀님'(2004), SBS '하늘이시여'(2005), MBC '아현동 마님'(2007), MBC '보석비빔밥'(2009), SBS'신기생뎐'(2011), MBC '오로라 공주'(2013), MBC '압구정 백야'(2014)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다수 집필, 시청률 보증 수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하지만 일부 작품에서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와 엉뚱한 내용 전개로 방영중에도 끊임없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임성한 작가는 '하늘이시여' 연출을 맡았던 손문권PD와 2007년 결혼, 이후 '아현동 마님', '신기생뎐' 등을 함께 제작해 왔지만 고 손문권PD는 2012년 1월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임성한 작가는 남편의 죽음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이후 2013년 '오로라 공주'를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보여줬다.

임성한 작가의 갑작스런 은퇴에 대해 이 대표는 임성한 작가가 지난 2014년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을 삭제 한 것 또한 은퇴 준비를 위한 일환이었다고 전했으며 이호열 대표는 "임성한 작가님께서 20년 가까이, 원 없이 미련 없이 드라마 썼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작가 임성한 은퇴 소식에 누리꾼들은 "작가 임성한 은퇴, 수고하셨습니다" "작가 임성한 은퇴, 논란이긴 해도 재미는 있었다" "작가 임성한 은퇴, 독특해서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2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한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는 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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