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전국마라톤…10km 男 우승 박창하 씨·女 우승 전정숙 씨

박창하 씨

전정숙 씨

◆10㎞ 부문 남자부 우승-박창하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어요."

10㎞ 남자부에서 34분 05초 11로 1위에 오른 박창하(37'대전) 씨는 "대회 코스에 언덕과 내리막이 많고 갑자기 날씨가 더워져 다소 힘이 들었다"고 했다.

박 씨는 지난 23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 3대 하천마라톤'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고, 올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도 풀코스 부문 3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박 씨는 "가족들과 함께 성주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가겠다"면서 "내년에도 성주참외 마라톤에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

◆10㎞ 부문 여자부 우승-전정숙

"성주참외가 좋아서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해 정말 기쁩니다."

42분 19초 97의 기록으로 10㎞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전정숙(46'경남 통영시) 씨는 "지난해 대회는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1위에 올라 뿌듯하다"고 했다. 전 씨는 1997년 통영전국마라톤대회에 우연히 참가한 것을 계기로 1년에 평균 15개 이상의 대회를 뛰는 마라톤 마니아다.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호남국제마라톤대회대회 10㎞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전 씨는 "이번 대회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어 힘들기는 하지만 평지와 언덕이 적당히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면서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신현일 기자 hyuni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