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에 둥지 틀고 지역 중기 밀착 지원…신용보증기금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로 이전한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전경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로 이전한 신용보증기금 신사옥 전경

지난해 말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 이하 신보)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 팔을 걷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달 초 대구시 및 대구은행과 '창업기업 공동지원 업무협약'과 '메디시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협약은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 지방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력 모델이다.

신보는 대구시 및 대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유망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해 강소(强小)기업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시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보건'의료산업 기업에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E큐브) 창업보증 프로그램'을 이달 15일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기업가에게 초점을 맞춘 제도다.

창업 초기에는 신용보증을 통해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회계'세무'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한 기업에는 지분 투자, 신용 대출 등의 금융지원과 경영자문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보는 시, 대구은행과 함께 매년 100개씩 3년간 300개의 'E3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메디시티 협약보증'은 메디시티를 표방하는 대구시의 중점 육성 산업인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우대 보증 상품이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창업기업은 기술력이 우수하더라도 경영자의 경영능력에 따라 성공 가능성이 천지 차이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보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창업 환경과 새로운 창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 대구 지역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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