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하나뿐인 지구-화장, 아이들을 위협하다'가 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요즘 초등학교 여학생들 사이에 화장이 유행이다. 초등학교 3학년 한 교실에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여학생 90% 이상이 화장을 경험했고, 75% 이상이 개인 화장품을 갖고 있었다. 중'고등학생에 이어 초등학생까지, 이제 화장하는 10대의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초등학교 여학생들은 주로 학교 앞 문방구에서 화장품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2천~3천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다. 또 로드숍에 가도 이전보다 값이 저렴해진 화장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화장이 아니라 화장품이다. 아이들이 구입하는 화장품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서다. 현재 화장품에 대한 화학성분 규제는 성인 기준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미국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의 창립자, 스테이시 멀컨과 만났다. 스테이시 멀컨은 수년 전부터 화장품 성분 혁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그는 한 글로벌 화장품 회사에서 만든 화장품에서 발암물질을 발견하고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그 결과, 이 회사가 전 세계에 판매하는 모든 화장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없앨 수 있었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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