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국도변의 임시과적검문소가 졸음쉼터로 변신한다.
경북경찰청과 부산국토청은 이달부터 지역 내 임시과적검문소 14곳을 임시 졸음쉼터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검문소가 쉼터로 이용되는 건 전국에서 처음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이 일반 사고에 비해 크게 높아 이 같은 대책이 나왔다. 경북경찰청이 최근 3년간 3~5월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를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7명으로 치사율 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3.2%)보다 3배 이상 높다.
한편 졸음쉼터는 고속도로에만 집중 운영되고 있어 국도변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내 졸음쉼터 경우, 고속도로에 5개 노선 25곳이나 되지만, 국도는 국도7호선 영덕군 남정면과 울진군 북면, 국도20호선 경주 안강읍 등 4곳에 불과하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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