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승가대학장 흥륜 스님이 8일 오전 세수 74세, 법랍 53세로 입적했다.
흥륜 스님은 1943년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나 22세이던 1964년 서울 성라암에서 법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65년 경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69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1974년 운문승가대학 대교과를 졸업하고, 치문을 가르치는 중강을 시작으로 교수사의 길을 걸으며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2006~2009년 조계종 수계산림 교수사, 2011 ~2015년 수계산림 니존증아사리, 조계종 제11'13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2002~2006년 운문사 제14대 주지를 역임하고, 2012년부터 운문사 승가대학장을 맡아 왔다.
스님은 생전 스스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으며 제자들에게 대중 속에서 바르게 처신하며 인욕하는 수행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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