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영양이 풍부한 미역 채취 현장 '극한직업'

EBS1 TV '극한직업' 오후 10시 45분

미역은 칼슘과 철분, 무기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다. 매년 3월에서 5월이 되면 미역을 채취하는 손길이 바빠진다. 전남 진도에 위치한 한 미역 가공 공장. 해가 뜨지도 않은 이른 새벽, 미역을 채취하러 나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마을 앞바다에는 2천 개가 넘는 미역발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6시간 동안 총 20t의 미역을 끌어올리고 배 위에서 쉴 새 없이 미역줄기를 베어낸다. 성인 남자도 금세 지쳐버리는 힘든 작업이다.

어느덧 수북하게 미역이 쌓인 바지선엔 발 디딜 곳조차 마땅치 않다. 자칫 미끄러져 바다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수확한 미역은 곧바로 가공 공장으로 옮겨져, 염장 작업에 들어간다.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펄펄 끓는 물에 바로 삶아야 한다. 뜨거운 수증기가 가득한 솥단지 앞에서 작업자의 몸은 땀으로 흥건히 젖어간다. 미역을 오랫동안 싱싱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한시도 쉴 틈이 없다. 공장 안에선 미역을 너는 손길이 분주하다. 오랜 작업으로 허리에는 어느새 만성 통증이 자리 잡았다. 13일 오후 10시 45분 EBS1 TV '극한직업- 미역 가공 공장'에서 제철을 맞은 미역 수확 현장에서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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