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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또 물거품 된 5연승…안산과 1대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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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허재원이 1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전반 4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 허재원이 1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전반 46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5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눈앞에서 놓쳤다.

대구FC는 13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안산 경찰청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1대1로 비겼다. 대구는 전반 허재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4분 안산 서동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그러나 개막전 패배 후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하며 5승 3무 1패(승점 18)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부터 만난 안산과의 통산 전적에서는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매 경기 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까지 치른 9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는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9경기에서 14골을 넣어 1경기당 1.56골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전반 홈그라운드의 안산과 팽팽한 기세 싸움을 했다. 양팀 모두 수비에 안정을 기한 후 중원 다툼을 했다. 스리백(이원재-허재원-박성용)을 가동한 대구는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서두르지 않고 패스 플레이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그러나 좀체 안산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전 추가시간이 주어진 46분 중앙 수비수 허재원의 머리에서 터져 나왔다. 류재문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코너킥으로 이어졌고, 장백규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허재원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장 완장을 찬 허재원은 시즌 첫 골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대구는 그러나 후반 안산의 거센 반격을 이겨내지 못했다. 쐐기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후반 34분 골문 앞에서 안산의 서동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팀은 경기 종료 직전 숨 막히는 공방으로 경기장을 달궜다. 후반 45분 대구 노병준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 같은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했다. 대구의 골키퍼 조원우는 절체절명의 순간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이날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노병준은 후반 49분에도 결정적인 슛을 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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