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문이 열릴 때까지 /김희자 지음/ 대건인쇄출판사 펴냄
김희자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다주면 뭐하누' '그 남자 이야기' '술을 들다' 등 39편을 수록했다. 한명수 문학평론가는 이번 수필집에 대해 "생명의식으로 바라본 삶에 대한 성찰과 글쓰기의 순열로 빚은 서정들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또 수필집 맨 앞에 실린 작품 '동안거'와 맨 끝에 실린 작품 '꽃문'은 저자의 자기 정진 의지를 담고 있다고 해설했다. 동안거는 예인(藝人)으로 가기 위한 멀고도 험한 과정이고, 꽃문은 오랜 침잠, 완색, 체득의 과정을 거쳐야 열 수 있는 문이다.
경남 남해 출신인 저자는 2011년 '수필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수필집 '등피'를 펴냈으며 범어도서관에서 수필 강의를 하고 있다. 208쪽, 1만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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