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 아파트 발코니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비용의 50%를 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대구 아파트 1만 가구 발코니에 소형(250W)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단독주택에 태양광'태양열발전 설비 설치를 지원했으며,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올해 아파트 두 곳(200가구)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발코니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6월 말까지 구'군 등을 통해 수요조사를 한 후 2016년부터 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형 태양광발전 설비는 아파트의 남쪽 발코니 바깥에 설치할 수 있다. 80만원 설치비 중 시로부터 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900ℓ짜리 양문형 냉장고 1대를 1년간 가동할 수 있는 약 300㎾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월평균 최대 1만3천원(1년 16만원)가량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3~7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고, 설비 내구연한이 15∼20년임을 감안하면 240만원 정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아파트 발코니 소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주체가 되고, 아이들에게도 친환경 에너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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