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차량 조명 LED-IT 인력양성 'ON'

정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

경상북도가 수송기기 특화조명 핵심기술개발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자동차 조명 LED-IT 전문인력양성사업'이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경산시, 영남대가 공동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이 사업에 2020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자동차 조명용 LED 융합사업에 전문성'창의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6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LED 산업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동차, 전자전기, 의료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LED 융합조명은 전력소비 절약, 경량화, 감성 조명 등으로 LED 융합시장 확대 및 자동차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LED 분야 재직자 중 50% 이상이 비전공자이며, 2014년 기준으로 필요한 인력은 3천800명 수준이지만 공급은 900명 정도에 불과해 연구 및 신제품개발 분야에 대한 전문인재양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011년 2월 영남대에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를 설립해 LED 분야 전문인력 양성, 센터 인프라 구축, 도내 기업 간 공동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 등 LED-IT융합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LED-IT 원천기술 및 상용화 기술 개발 확대를 통해 자동차광원부품산업, 조명산업 등 관련 산업을 선점하고, 나아가 LED-IT 융합산업의 허브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경북도는 국내 자동차 조명 생산량의 85% 이상이 집중돼 있어 수송기기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고, 산학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실무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 수행의 최적지"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LED 조명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련 국내외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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