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급증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대구국제공항 주차장이 대폭 늘어난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현재 796면인 여객 주차장을 내년 말까지 1천332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대구지사는 이를 위해 120억원을 들여 현재 공항호텔 앞 주차장 부지(5천58㎡)에 3층 높이의 주차빌딩(720면)을 세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내년까지 3억2천만원을 들여 현재 직원주차장 옆 녹지를 주차장(90면)으로 바꿔 주차빌딩 공사로 인한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대구공항이 주차장 확대에 나선 이유는 이용객 폭증 때문이다.
정부 차원에서 영남권 신공항이 추진 중이지만 준공까지는 수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대구공항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는 당장 주차장 증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저가 항공사들의 연이은 취항으로 국내'국제선 이용객이 매월 증가하면서 기존 주차장이 포화 상태에 달해 공항 인근 이면도로나 주택가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대구공항 이용객 수는 24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 동기 14만4천여 명보다 10만여 명, 70%가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대구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고 공항 활성화를 위해 당초보다 1년 앞당겨 주차빌딩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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