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우려로 인해 한동안 뜸했던 '손 씻기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자주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공공시설도 늘고 있다.
3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대형마트. 카트 보관소 주변에 비치된 손 세정제 주위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박천연(56'수성구 만촌동) 씨는 "마트를 찾을 때 손 세정제를 이용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손 세정제를 이용하는 사람이 자주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손 세정제 사용 빈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쇼핑 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가는 분들도 눈에 띈다. 부모들은 아이가 쇼핑카트 손잡이를 만지지 못하게 하는 등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다"고 했다.
특히 아이의 감염을 염려하는 부모들은 손 청결에 민감하다. 중구 한 돌잔치 전문업체 관계자는 "돌잔치에서는 아이가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어 부모들이 많이 불안해한다. 미리 전화를 해 손 세정제 구비 여부를 물어보거나 직접 손 세정제를 가져와 테이블마다 놔두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손 세정제 사용이 늘면서 일부 유통업체에는 세정제 품절 현상도 벌어졌다.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손 세정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늘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오발 막겠다고 '빈 총' 들고 경계근무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뜨는 명물 달성공원 새벽시장 '관광 명소화' 해법은?
대구·경북 경찰서 한곳 장기 근무 1600명…"향찰 방지는 필요, '순환' 능사 아냐"
오세훈·유승민 한남동서 2시간 독대…"탄핵 넘고 보수 통합해야"
[야고부-조두진] 꼭 기억해야 할 이름